2025년 1월 25일. 라종일 이사장 칼럼. 중앙SUNDAY 오피니언 12·3 비상계엄 [선데이 칼럼] "12·3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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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5일. 라종일 이사장 칼럼. 중앙SUNDAY 오피니언 12·3 비상계엄 [선데이 칼럼] "12·3의 문제들”
문제가 간단한 것이라고 쉽게 생각했다. 대통령의 일탈은 대부분 개인적인 문제여서 실패로 끝나고 정치는 바로 정상을 회복할 것이었다. 해외 친지들의 이어지는 우려와 문의에는 ‘격세유전(Atavism)’이라는 말로 해명하려 했다. 과거 일시적인 돌출은 어디에도 있는 일이 아닌가. 그보다 이런 사태에 기민하게 반응한 정치권이나, 아무런 조직이나 동원도 없이 현장으로 몰려가 한류 잔치를 벌이는 것 같은 항의로 광장을 장식하는 젊은이들을 보라. 이번 사태는 오히려 한국의 민주 정치가 안정돼 있다는 방증이 아닌가. 많은 우려를 했던 분들이 일단 수긍하는 것 같았다. 이어서 한·일 관계에 관하여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전망에 관하여 우려가 나왔다. 한·일 관계에 관하여서는 무엇보다 과거사 문제에 관해 일본 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한·미·일 협력에도 한국 측에서 큰 변화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이 문제에 관해 서울보다는 말 많은 정권 교체를 한 워싱턴의 향배가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우려를 표하던 분들이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뒤끝이 깨끗하지 않았다. 날이 갈수록 의문들은 이어졌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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