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연구원3
2018.06.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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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 정치문화 3
백봉은 모든 정치적인 주장들이 다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단지 어떤 시기 어떤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백봉은 모든 정치적인 주장들이 다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단지 어떤 시기 어떤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가 문제라고 했다.
단지 그는 이런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세상을 한꺼번에 모두 바꾸어 지상에서 천국을 이루겠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백봉 정치문화 4
백봉은 물론이고 집안 전체가 창씨 개명을 하지 않았다. 일제 말 전쟁에 협력하라는 끈질긴 유혹과 회유 압력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었다.
백봉은 물론이고 집안 전체가 창씨 개명을 하지 않았다. 일제 말 전쟁에 협력하라는 끈질긴 유혹과 회유 압력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었다.
심지어는 신사 참배는 말할 것도 없고 정오 싸이렌이 울리면 신궁을 향하여 경배해야 하는 것도 피하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창씨 개명을 한 분들이나 일제 말 협력한 분들에 대하여 비난 하는 일이 없었다.
우리 집 가깝게 명사 한 분이 사셨는데 일제 강점기에 창씨를 해서 일본 이름이 다마오카 쓰도무였다. 어느 날 그 분이 집에 오셨다 가셨다.
내가 중학교때 같은데 장난끼에 "다마오카 선생 가셨어요?" 하고 물었다가 부친에게 심하게 질책을 당했다.
평소 별로 야단을 치는 분이 아니신데 그날만은 심하게 나무라셨다. 그 당시 어려운 시절을 겪어보지 않은 처지에
남의 아픈 것을 조롱 삼아 말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는 말쓰도 하셨다. 우리가 창씨 개명을 안하고 지낸 것도 먹고 살 재산이 있었기 때문이
그렇게 자랑할 일이 못 된다는 경계도 하셨다. 특히 일제 말기 사회에서 활동을 해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비난부터 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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